
[PEDIEN] 전남 영암군 미암면 신포1리 기동마을에서 지난 3일, 마을 주민과 출향인, 방문객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박꽃 피는 기동마을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기동마을의 고유한 자원인 ‘박’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마을의 매력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됐다.
축제의 시작은 마을 주민들의 열정적인 부채춤과 난타 공연으로 활기를 띠었다. 이어 마을 소개, 흥미진진한 OX퀴즈, 박 터뜨리기 게임, 가족 장기자랑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흥부 박타기’ 코너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박을 타고 오르며 박씨를 채취하는 이색 체험을 경험했다. 이와 함께 마을 벽에 그림을 그리고 박을 활용한 열쇠고리를 만드는 등 창의적인 체험 활동도 이어져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박나물 시골밥상’은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 앞에서 참가자들은 정을 나누며 고향의 맛을 음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동마을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사진전과 포토존도 마련됐다. 더불어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매장도 운영되어 마을의 현재를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기동마을은 이번 축제를 발판 삼아 ‘박’을 마을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삼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즐기는 특색있는 마을 축제를 매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영수 기동마을 이장은 “주민들의 땀과 정성으로 준비한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박’이라는 소중한 마을 자원을 활용하여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기동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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