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 시청



[PEDIEN] 장기간 방치되어 도심 미관을 해치던 빈집이 시민들을 위한 주차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구미시가 추진한 '빈집정비사업'이 예산 부담 완화와 주차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평동, 임수동, 임은동 일대에 방치되었던 빈집 5개소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총 1,841㎡ 규모의 시민 주차장 54면이 조성됐다. 이 주차장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총 사업비 2억 4600만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별도의 토지 매입 없이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시는 빈집 소유주와 4년 이상 해당 부지를 시민 주차장으로 무상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했다. 빈집을 철거해 주는 대신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는 한정된 도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막대한 토지 매입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동안 원도심 일대는 빈집으로 인한 쓰레기 무단 투기, 해충 발생, 안전사고 및 범죄 우려 등 주거 환경 저해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좁은 골목길의 불법 주정차 문제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은 더욱 가중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도심 미관이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주차 공간 확보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되었다. 쾌적한 정주 여건 마련의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빈집을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주차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주거 환경 개선과 주차난 해소를 동시에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빈집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정비된 부지를 지역에 필요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