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빛과 소리 어우러진 ‘진주실크로드’ 조성 (진주시 제공)



[PEDIEN] 진주시가 가을밤을 수놓을 새로운 야간 명소로 '진주 실크로드'를 조성했다. 문산읍 실크융복합 농공단지 내 약 400m 구간에 은은한 빛을 내는 실크등과 청아한 소리를 내는 도자기 풍경종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오는 9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진주의 대표 산업이자 문화 자산인 진주실크의 아름다움을 빛과 소리로 표현하고, 이를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단순한 조명을 넘어 빛의 색감과 밝기 변화를 활용해 실크가 가진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바람에 흔들리면 맑고 고운 소리를 내는 도자기 풍경종이 더해져, 빛과 소리가 어우러진 감성적인 가을밤 산책길을 완성한다.

특히 10월에 열리는 진주 축제 기간에는 인근 진주실크박물관과 연계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야경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진주실크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는 홍보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실크등은 이미 진주를 넘어 국내외에서 문화 전시 콘텐츠로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2023년 브라질 상파울루 특별전을 시작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으며, 올해는 독일, 헝가리 등 유럽 도시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홍콩에 200여 점을 수출하며 'K-문화콘텐츠'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10월 축제와 연계해 진주만의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진주 실크로드 일원을 전시와 체험,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