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밑그림 나왔다 (경주시 제공)



[PEDIEN] 경주시가 무분별한 난개발과 급속한 지역소멸 위기에 맞서 지속가능한 미래 농촌의 청사진을 그렸다. 시는 농촌 지역의 체계적인 공간 관리와 활성화를 위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연내 최종 확정을 목표로 후속 절차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농촌의 주거, 산업, 농업 등 다양한 공간 기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각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살린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 농촌 공간 구조 설정, 농촌재생활성화지역 지정, 농촌특화지구 후보군 도출, 지역 여건을 반영한 재생 및 활성화 과제 발굴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특히 계획의 근간에는 ‘농촌다움’ 회복이라는 원칙이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무질서한 개발을 억제하고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농촌 고유의 가치와 정체성을 보존하고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기본계획은 지난 3월 시행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 계획으로,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지역별 현황과 공간 구조, 생활·산업·환경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계획 수립을 추진해왔다.

지난 22일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 읍면동장,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중간보고회를 통해 계획안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농촌 공간의 체계적 관리·재생 방안과 지역별 맞춤형 실행 과제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으며,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본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후 권역별 주민설명회, 시의회 의견 청취, 주민공청회 등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최종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기본계획은 경주 농촌의 미래 공간 구조와 발전 방향을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중요한 밑그림”이라며, “지역별 특성과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여 농촌의 정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경주만의 고유한 농촌다움을 살릴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계획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