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영화의 장면을 음식으로 재해석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속초에서 시작된다. 속초문화관광재단은 영화에서 얻은 영감을 지역 식재료로 풀어내는 시민 참여형 요리법 개발 프로그램 ‘미장셰프’ 참여자 30명을 10월 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미장셰프’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속초국제음식영화제 사전 프로그램인 ‘SIFFF 에피타이저’와 연계해 추진된다. 이름은 영화의 연출을 뜻하는 ‘미장센’과 ‘셰프’를 결합한 것으로, 지역 셰프와 시민이 함께 영화의 이야기와 감성을 음식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식, 양식, 디저트 총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분야별로 1명의 전문 셰프와 10명의 시민 참여자가 한 팀을 이룬다. 참여자들은 5명씩 다시 팀을 꾸려 총 6개의 독창적인 요리법을 개발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한식 분야에서는 무이정의 이인원 셰프가 영화 ‘자산어보’를 주제로 청어와 문어를 활용한 요리법을 시민들과 함께 구상한다. 양식 분야는 손즈의 지소은 셰프가 영화 ‘아메리칸 셰프’에서 영감을 받아 가오리를 이용한 요리를 개발할 예정이다. 디저트 분야에서는 밥테일베이커리의 박수현 셰프가 영화 ‘헬프’를 바탕으로 다래와 곶감을 활용한 레시피를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10월 21일 전체 사전 안내와 팀 구성을 시작으로, 11월 25일 요리법 공유회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렇게 완성된 요리법은 2026년에 열릴 속초국제음식영화제에서 관람객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영화와 요리, 지역 식재료와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 회차 참석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요리 경험 유무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요리 경험이 있는 시민이나, 활동 과정을 사진, 영상, 글로 기록할 기록자 역할 지원자는 우대 대상이다.
신청은 속초국제음식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의 링크 또는 홍보물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으며, 희망 분야는 1~3지망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태훈 속초문화관광재단 사무국장은 “미장셰프는 지역 셰프와 시민이 함께 속초의 맛과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여정”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든 요리법을 통해 음식문화도시 속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프로그램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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