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청소년 ‘독립·민주 역사 체험 현장’ 으로 거듭난다 (충청북도 제공)



[PEDIEN] 옛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가 이제 청소년을 위한 생생한 독립·민주 보훈 체험 교육의 장으로 발돋움한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오는 9월 28일, 기존의 정적인 관람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미션 수행형 역사 프로그램 ‘군자금을 전달하라’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과정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내 주입식 강의를 탈피해, 청남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내부와 야외 주요 거점을 연계한 안전하고 입체적인 동선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영화 '암살'과 임시정부 사료 영상을 활용해 독립전쟁의 역사를 쉽게 풀어내는 오리엔테이션 및 특강으로 시작한다. 이후 5인 1조 팀을 구성해 청남대 곳곳의 단서를 추적하며 독립운동가가 되어보는 야외 미션 투어 ‘군자금을 전달하라’가 이어진다. 미션 우수팀 시상 및 수료식, 태극기 문양 자개 손거울 만들기 체험, 대통령기념관 포토존 기념 촬영 순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청소년들의 흥미와 몰입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도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 현장과 청소년들의 기대감은 벌써부터 남다르다. 시범 운영 참여 학교 관계자는 “교과서 암기에서 벗어나 미션 투어로 역사를 생생히 체득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재미와 올바른 역사관을 함께 전하는 현장 체험 학습 모델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참여 예정 학생 역시 “친구들과 함께 미션을 해결하며 독립운동가가 된 기분으로 역사를 배울 수 있어 무척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남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남대를 단순 관광지를 넘어 살아있는 보훈 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정립하는 뜻깊은 시도”라며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홍보 영상 등을 제작·확산해, 청남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보훈 교육의 명소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