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우박·강풍 피해농가 복구비 신속 지원 (경상북도 제공)



[PEDIEN] 경북도가 지난 8월 31일 안동·의성·예천 지역에 발생한 우박과 강풍 피해 농가 584곳에 재해복구비 10억 2600만원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지난달 31일 오후 2시 40분부터 3시 30분 사이, 예고 없이 찾아온 강풍과 우박은 수확기를 앞둔 사과 등 과수와 밭작물에 큰 피해를 입혔다. 낙과와 과실 손상이 속출하며 농가의 시름이 깊어졌다.

이번 재해로 안동, 의성, 예천 3개 시군에서 총 584농가, 296.5ha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주요 피해 작물로는 사과 210.9ha, 복숭아 31.1ha, 고추 10.0ha 등이다. 경북도는 피해 발생 직후 신속한 정밀 피해조사를 마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복구계획을 제출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정부는 지난 18일 농업재해대책심의회를 통해 이번 우박·강풍 피해에 대한 복구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복구비 10억 2600만원은 시군별로 안동 7억 5500만원, 의성 1억 1000만원, 예천 1억 6100만원으로 나뉘어 지원된다. 복구비는 피해 농작물의 농약대, 대파대, 농업시설 및 농기계 수리비, 생계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국비 재배정 조치를 완료했으며, 도비 예비비를 신속히 편성하여 추석 명절 전 피해 농가에 지원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또한, 피해 농가에 대한 금융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농가 단위 피해율에 따라 1~2년간 농업정책자금의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이 적용된다. 현재 5농가에 대해 5억 6400만원 규모의 지원이 신청되었으며, 추가 경영 자금이 필요한 농가는 연 1.8% 금리의 재해대책 경영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까지 54농가에서 24억 7000만원 규모의 융자를 신청한 상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추석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큰 만큼 신속한 복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해복구비를 조속히 지원해 피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고 하루빨리 영농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