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충청남도 청년여성들이 지역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로 '더 나은 일자리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꼽았다. 충남사회서비스원이 발표한 연구 결과는 청년여성의 지역 정주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일자리 정책 마련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여성 461명은 지역사회 이탈 이유로 더 나은 일자리 기회에 대한 기대를 가장 높게 들었다. 뒤이어 고용 불안정성, 직장 및 주변 환경 불만족, 경력 개발의 어려움, 낮은 임금 수준, 일·생활 균형의 어려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취업·창업 경험자 중 경력 단절을 경험한 비율은 전체의 절반 이상인 51.4%에 달했다. 특히 농어촌 거주자, 기혼자, 자녀가 있는 경우 경력 단절 경험 비율이 도시 거주자, 비혼자, 자녀가 없는 경우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노동시장 초기 진입 단계의 불안정한 고용 형태는 만 19~24세 청년여성의 76.9%가 경력 단절을 경험하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는 일찍부터 경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득 수준에서도 성별 격차가 두드러졌다. 전체 응답자의 61.4%가 자신의 소득이 청년 남성보다 낮다고 답했으며, 이 비율은 만 35~39세와 농어촌 거주 청년여성에서 더욱 높게 나타났다. 고용 안정성 역시 청년 남성보다 낮다고 응답한 비율이 절반 이상이었으며, 특히 만 35~39세에서는 72.0%에 달했다.

이는 자녀 돌봄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 후 재취업 시 일자리의 질이 저하되는 현상과 관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충남 청년여성의 정주 의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결혼 및 자녀 계획이 조사됨에 따라, 일자리 정책 수립 시 일·가정 양립 및 돌봄 환경 조성이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전망이다.

일자리 정책 관련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성별 차별 개선, 일생활 균형 및 가족 친화 직장 문화 조성, 경력 형성 및 일 경험 기회 확대 등이 제시되었다.

임우연 선임연구위원은 "청년여성의 정주 강화 정책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생존 전략"이라며, "일자리 경력 지속을 통한 지역 정착 유도, 성별 격차 및 차별 해소, 가족 친화 기업 확대, 유연 근무 확산 등 일생활 균형 실현 가능한 지역사회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