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남도 자립준비청년들이 경제적 지원을 넘어 삶의 전반적인 어려움에 대한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사회서비스원은 최근 발표한 '충청남도 자립준비청년등의 자립지원계획 수립 연구'를 통해 이들의 홀로서기를 위한 3대 정책방향과 7대 추진 과제를 제안했다.
이번 연구는 충청남도 자립준비청년 실태조사 및 심층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상당수 자립준비청년은 주거 위험, 신용불량, 긴급 자금 부족 등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기댈 보호자나 지지 기반이 없어 무방비 상태에 놓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립준비청년의 30% 이상이 경계선지능인으로 분류되어 사기 범죄 노출, 성범죄 위험, 일상생활 전반의 어려움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었다.
조윤진 연구위원은 "위기 상황에 마주할 때 함께 대응해 줄 가족이 있는 비자립준비청년에 비해 자립준비청년은 홀로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된다"며 "이러한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온전한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교육과 심리정서적 지원 확대도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실태조사에서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경제적 지원이 꼽혔지만, 심층 인터뷰에서는 돈 관리 기술 지원 등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교육의 필요성이 더 크게 제기됐다. 또한, 자립준비청년의 40%가 우울 및 스트레스 위험군에 속하며, 자살 생각 위험군 비율도 높아 심리정서적 지원의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사회적 관계 측면에서도 자신만을 위해 주는 '사회적 어른'의 존재에 대한 욕구가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자립준비청년들의 어려움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지 기반이 약한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연구진은 △위기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경계선지능 자립준비청년 통합지원 △심리정서적 지원 강화 △영역별 자립역량 지원 고도화 △사회적 지지기반 확대 지원 △지역자원 연계 확대 △자립지원전담기관 기능 고도화 등 7대 추진과제를 제안했다. 특히, 충남 자립지원전담기관의 역할 강화와 지역사회 및 후원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온전히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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