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가을철을 맞아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매개하는 참진드기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내 참진드기 서식 실태조사 결과, 특히 9월에 채집된 참진드기 중 유충 비율이 81.1%에 달했다고 밝혔다.
참진드기는 유충, 약충, 성충 등 모든 발육 단계에서 사람을 흡혈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릴 경우 SFTS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령자 등 고위험군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문제는 유충의 경우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으로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연구원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 예방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으면서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2주 이내에 고열, 오심·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백양산과 을숙도에서 매월 2회 참진드기 서식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9월 조사에서는 총 557마리를 채집했으며, 이 중 유충은 452마리로 전체의 81.1%를 차지했다.
채집된 참진드기를 대상으로 SFTS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확인되어 현재까지 바이러스 전파 위험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유충은 크기가 매우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 만큼 벌초·성묘와 등산 등 야외활동 시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외활동 전후 진드기 물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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