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대구시가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대구 특화출판산업 육성지원 사업'에 국·시비 2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총 4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지역 유망 출판사와 창작자를 위한 지원이 하반기에 대폭 확대·강화된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추진해왔으며, 지역 출판계의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하며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출판 IP 원스톱 제작 지원을 통해 학이사에서 출간한 '길에서 역사를 만나다'가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주관 '청소년 우수도서'로 선정되었고, 2차 저작물 제작으로도 이어졌다. 또한 뉴플랫폼 연재 지원으로 1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제13회 브런치북 대상을 수상한 박희영 작가의 '무근본 음악방송 제작기'가 지난 7월 정식 출간되었으며, 박세원 작가의 '미술정원' 역시 밀리로드 독점 연재 계약 체결 후 출간되는 성과를 보였다.

출판 전문 아카데미를 통해서는 66명의 실무 인재가 배출되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지역 출판사와 창작자들은 지원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학이사 신중현 대표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출판사의 여건만으로는 도전하기 어려웠던 외국어 번역과 해외 홍보에 나설 수 있었다"며 "지역의 좋은 책이 국내를 넘어 해외 독자와 만날 수 있는 실질적인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무근본 음악방송 제작기'의 박희영 작가는 "혼자 글을 쓰면서 판단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전문 멘토와 함께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었다"며 "작품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글을 계속 써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번 추경으로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신규 창작자 발굴부터 출판 IP 제작·사업화까지 하반기 지원을 본격화한다. 현재 신규 출판 IP 개발·제작 및 창업지원 대상 5개사와 뉴플랫폼 연재 작가 7명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AI 활용 교육 등 출판 전문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 열리는 '2026 대구콘텐츠페어' 현장에서는 특화출판 지원 성과를 집약한 '제3회 대구 인디도서전'이 개최된다. 이 도서전에는 지역 독립서점, 독립출판사, 작가들이 참여해 출판 기획물 전시, IP 비즈니스 교류, 북토크, 사인회, 독자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지역 출판 판로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시는 출판산업단지와 출판산업지원기관이 공존하는 전국 유일의 도시"라며 "이번 제2회 추경 예산 확보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출판 IP와 창작자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추진 동력을 얻게 되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