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음식 준비와 식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정 내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자료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명절 기간 동안 화상, 베임, 기도폐쇄 등 손상 위험이 평소보다 최대 2.2배까지 증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도폐쇄 사고는 추석 명절 기간 하루 평균 0.5건으로 평소 0.3건보다 1.7배 많았다. 이 중 85.7%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으며, 음식물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도폐쇄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중 57.1%는 입원으로 이어지는 심각성을 보였다.
화상 사고 역시 추석 명절 기간 하루 평균 8.9건으로 평소 4.0건 대비 2.2배 급증했다. 집에서 발생하는 화상 사고의 경우, 부엌·주방에서의 발생 비율이 평소 68.1%에서 77.4%로 높아졌으며, 여성 환자의 비율도 평소 56.0%보다 높은 63.2%를 기록했다. 뜨거운 액체에 의한 화상이 64.7%로 가장 많았고, 냄비 등 뜨거운 물체와의 접촉이 26.3%로 뒤를 이었다.
베임 사고도 추석 명절 기간 하루 평균 42.3건으로 평소 22.8건보다 1.9배 증가했다. 가정 내 주방에서의 발생 비율 역시 평소 35.7%에서 42.8%로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50~59세가 17.6%로 가장 높았으며, 50세 이상 환자 비율은 38.9%로 평소보다 13.7%p 상승했다.
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은 “추석 명절에는 음식 준비와 섭취가 늘면서 가정 내 손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조리 시 뜨거운 음식과 날카로운 조리도구 사용에 주의하고,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가 음식을 섭취할 때는 가족들이 세심히 살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추석 명절을 대비해 주요 손상 예방을 위한 국민 안전 의식 고취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추석 명절 가정 내 안전사고 관련 카드뉴스 및 리플릿, △일반인 심폐소생술 표준 교육 프로그램 동영상 등을 제작해 배포했으며,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관련 자료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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