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동 ‘월지로 야시장·항도크럽’ 성황… 골목상권에 활력 (군산시 제공)



[PEDIEN] 군산시 월명동 맛의거리 맛리단길 일원에서 개최된 '월지로 야시장'과 '항도크럽'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9월 18일과 19일 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침체된 원도심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야간 상권 활성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행사 기간 동안 맛리단길 일대는 다양한 먹거리와 풍성한 공연을 즐기려는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야시장에 마련된 좌석은 연일 만석을 기록했으며, 기존 음식점과 행사장을 오가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골목 곳곳에 활기가 넘쳤다. 특히, 근대 문화와 오래된 골목의 특성을 살린 독창적인 야간 문화 접목은 기존 상권 행사와 차별화되는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지역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된 '맛의 거리 맛리단길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사업의 첫 주요 프로그램이었다. 군산시는 국비와 시비 등 총 4억 6000만원을 투입해 '밤을 살리는 협업, 1899 객주상회'를 주제로 지역 상인, 청년, 기창업자가 함께 참여하는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월지로 야시장'은 다채로운 먹거리와 공연을 통해 방문객들이 골목에 오래 머물도록 유도했으며, 항도호텔 마당에서 열린 '항도크럽'은 무선 헤드셋을 활용한 사일런트 클럽 방식으로 운영되어 독특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러한 차별화된 콘텐츠는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만족감을 제공했다.

군산시는 이번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맛리단길을 월명동을 대표하는 야간 미식·문화 상권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특화 메뉴 개발, 상인 및 예비창업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월명피크닉'을 통한 미식 콘텐츠와 먹거리·공예가 어우러진 '백야장터'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1899 객주상회' 공동 브랜드와 홍보 콘텐츠를 구축하여 이번 행사에서 확인된 방문 수요가 지속적인 소비와 재방문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개별 프로그램들을 맛리단길만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여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시 일자리경제과 채은영 과장은 "첫 행사임에도 예상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주시면서 월명동 골목상권이 가진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인과 청년, 기창업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사람이 찾아오고 머물며 다시 방문하는 월명동만의 특색 있는 골목상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