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원도립대학교가 지난 9월 16일, 교내에서 ‘살던 곳에서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제8회 주문진 도깨비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연사로 나서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중요성과 추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재 의료·요양·돌봄 서비스가 기관별로 분절되어 이용자가 직접 찾아야 하는 한계를 지적하며, 병원과 시설 중심에서 벗어나 익숙한 지역과 가정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통합돌봄 체계 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권 전 장관은 노인들이 건강 유지 시 87.2%가 현재 거주지에서 계속 살기를 원한다는 통계를 제시하며, 건강한 노후를 위해 개인의 만성질환 정기관리, 일상생활 지원서비스 사전 신청, 통합돌봄 제도 적극 활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의 사례를 우수 사례로 소개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공유했다. 횡성군은 보건소와 통합돌봄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독거노인의 의식 저하를 조기에 발견하고 119 이송으로 생명을 구한 사례를 제시하며,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단순 서비스 연계를 넘어 생명 구호까지 가능한 실질적인 시스템임을 증명했다.
영국, 일본 등 10-20년에 걸쳐 통합돌봄 시스템을 성숙시켜 온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나라도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으로 발전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과제로 예산·인력의 지속 확보, 지역 격차 해소, 의료-복지 연계 고도화, 서비스 질 관리 등을 제시했다.
포럼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강릉시 맞춤형 통합돌봄 모델 마련 방향에 대한 권혁여 강릉시 보건소장의 질문에 권 전 장관은 지역 특성에 맞는 모델 개발과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조태란 주문진읍장이 제기한 부처 간 역할 분담 및 협업 방안에 대해서는 각 부처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상호 소통과 연계 강화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최안나 강릉의료원장이 통합돌봄에서 강릉의료원의 중심 역할에 대해 질의하자, 권 전 장관은 의료원이 응급·급성기 치료 이후 회복 및 지역사회 복귀 과정에서 핵심적인 연결 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권 전 장관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성공적인 안착과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맞춤형 계획 수립, 주민 참여, 부처 간 협업, 의료기관 중심의 연속적인 돌봄 체계 구축이 선순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원도립대학교는 앞으로도 이러한 명사 강연을 통해 지역사회 지식 전파 및 소통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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