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서울대·충북대 수의대와 길고양이 중성화 봉사 (예산군 제공)



[PEDIEN] 예산군이 지난 20일 서울대학교 및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협력하여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예산군청 광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졌으며, 양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행사의 주요 목적은 길고양이 개체 수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이를 통해 주민과 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대와 충북대 수의과대학의 전문적인 의료 역량에 예산군의 행정적 지원, 그리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더해져 민·관·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선보였다.

행사 현장에는 지역 내 캣맘과 예산군 동물사랑 보호협회 회원뿐만 아니라, 길고양이와의 공존에 관심을 가진 다수의 주민이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양 대학 수의과대학 교수와 학생들은 현장에 임시 진료 공간을 신속하게 구축했다. 이들은 길고양이 포획부터 시작해 중성화 수술, 그리고 회복 및 안전한 방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진행했다. 모든 수술 과정은 수의사들의 세심한 지도 아래 안전과 위생, 그리고 동물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주민은 "길고양이 울음소리나 늘어나는 개체 수 때문에 주민 간 갈등이 간혹 발생했는데, 전문적인 중성화 수술 덕분에 주민과 동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산군 동물사랑 보호협회 관계자는 "예산군과 두 수의과대학이 협력하여 지역의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민·관·학 협력 동물복지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바쁜 학사 일정에도 불구하고 예산군을 방문하여 귀한 재능을 기부해주신 서울대와 충북대 수의과대학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고, 주민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성숙한 동물복지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