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북하이텍고등학교 3학년 황찬빈 학생이 '제25회 전국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황 학생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 9월 16일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황 학생은 '그릿'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릿'은 장기적인 목표를 향한 열정과 끈기를 의미한다.
그는 발표에서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심리학을 공부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다시 일어설 힘을 길렀던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특히, 단순히 어려움을 견디는 것을 넘어 배움을 통해 회복탄력성을 키워온 그의 이야기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신의 경험을 스스로 해석하고 표현했다는 점에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대회에는 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안동시지부 자조모임 회원 20여 명도 참석해 황 학생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발표를 응원하며 용기와 격려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수상 소감에서 황찬빈 학생은 “두 번의 큰 상을 받았지만, 졸업을 앞두고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막막한 마음도 든다”며, “학교에서 쌓은 배움과 자신감이 앞으로 사회 속 일과 관계로 계속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는 “두 차례 대상 수상은 황찬빈 학생이 꿈을 향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이번 수상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역량을 펼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발달장애인이 각자의 꿈과 역할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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