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향교, 와인과 함께 떠나는 인문학 강좌 성료 (영천시 제공)



[PEDIEN] 영천향교가 지난 11일, 시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와인과 함께하는 인문학 여행'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영천의 대표 특산물인 포도와 와인에 인문학적 스토리를 접목해, 시민들이 문화유산을 더욱 친근하게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고즈넉한 향교의 정취를 배경으로, 와인 소믈리에 전문가인 전재구 강사가 연단에 섰다. 강사는 와인의 역사와 문화, 음식과의 조화, 그리고 기본적인 예절 등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흥미롭게 풀어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강좌는 딱딱한 강연 형식을 벗어나, 원탁 테이블에 둘러앉아 영천 와인을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감미로운 색소폰 선율까지 더해지며 가을밤 향교의 정취와 인문학적 깊이가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이 연출됐다. 이는 지역의 특색과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

영천향교는 올해로 12년째 이어온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전통문화 체험, 교육, 인문학 강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향교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시민과 문화유산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덕기 영천향교 전교는 "영천의 포도와 와인을 인문학과 함께 즐기며 지역 문화와 향교의 매력을 새롭게 느끼는 시간이 됐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안하게 찾고 문화를 나눌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