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주향교가 공기 2577년 추기를 맞아 지난 20일 오전 10시, 대성전에서 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 모든 유교 의식의 전범이자 가장 큰 제사로 꼽히는 석전대제는 향교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선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전통 의식이다. 이 의식은 1986년 국가무형유산 제85호로 지정될 만큼 그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주향교가 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한 이번 대제는 오전 8시 계성사제를 시작으로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되며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이번 의식의 헌관으로는 조지훈 전주시장, 최인열 전주향교 원로, 이호희 전주향교 원로가 참여해 경건함을 더했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공자를 비롯한 선현들의 가르침과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전통문화 전승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석전대제는 천 년 역사를 이어온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며, 그 의미를 현대 사회에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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