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도가 전국 4위의 높은 결핵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군 보건소, 충청권질병대응센터, 의료기관 등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2026년 지역사회 결핵사업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역별 결핵 관리 현황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시군 및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간 결핵 관리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결핵 관리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도의 결핵 발생률은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당 43.1명으로 전국 최상위권에 속한다. 특히 결핵 신환자의 64.8%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사망자 역시 대부분 고령층이라는 점에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결핵 예방 및 관리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또한, 외국인 결핵 환자 비율도 전국 평균보다 높아 고령층과 외국인 등 결핵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검진과 환자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노인, 노숙인, 외국인 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환자 발견 결핵검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노인의료복지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신규로 추진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검진도 강화한다.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지역사회 내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가족 및 집단시설 접촉자에 대한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 잠복결핵감염자의 치료 시작부터 완료까지 지속적인 관리 등 지역사회 결핵 전파 차단을 위한 예방·관리 체계도 더욱 강화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지역별 결핵 관리 현안과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군,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결핵 환자를 조기에 발견·치료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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