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호남권 지역 자율 R&D’ 본격 추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역 산업계의 절실한 기술 수요를 반영한 ‘호남권 지역 자율 R&D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이 사업은 중앙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지역 스스로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수행하는 방식으로, 미래 핵심 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총괄하는 이번 사업은 호남권을 포함한 전국 7개 권역에 총 789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호남권에는 131억 원이 배정됐다. 지역별 산업 여건과 과학기술 역량, 기업의 요구를 바탕으로 필요한 연구개발을 직접 기획·수행하는 ‘지역 자율 R&D’는 지역 혁신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호남권의 중점 분야는 △반도체 △에너지 △모빌리티 세 가지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첨단 패키징 및 열 관리 기술, 산업 특화형 고신뢰성 AI·광·전력 반도체 기술 개발과 함께 실증 및 사업화가 추진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가상송전선로 나트륨이온전지 기반 그리드포밍 에너지저장장치와 그린수소, 레이저 핵융합을 연계한 차세대 청정 에너지 기술 확보에 나선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다기종 로봇 기반 AI 자율 제조, 사용 후 배터리 비파괴 진단 및 자원 순환 기술, 도시 디지털트윈 기반 교통안전·재난 대응 기술 개발이 현장 실증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광주과학기술원이 호남권 사업단을 맡아 지역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산학연 혁신 주체들을 긴밀히 연결하고 연구개발 기획부터 수행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앞서 사업단은 지역 혁신 주체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연구단 공모 계획을 안내했으며, 현재 참여 연구단 모집을 진행 중이다.

서형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략산업국장은 “지역이 필요한 연구개발 과제를 스스로 발굴·기획해 미래 산업과 연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연구개발 성과가 기업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직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광주 지역의 미래 산업 생태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