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서구 구청 (대전서구 제공)



[PEDIEN] 대전 서구는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관저동 일대 사업용 차량의 불법 밤샘 주차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문학 서구청장은 지난 17일,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해당 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생활 안전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 의지를 밝혔다.

밤샘 주차는 등록된 차고지가 아닌 곳에 자정부터 새벽 4시 사이에 1시간 이상 차량을 세워두는 행위를 말한다. 특히 주택가나 도로변에 무단으로 방치된 대형 사업용 차량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는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또한 심야 시간대 발생하는 소음과 매연은 인근 주민들에게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며 민원의 대상이 되었다.

이에 서구는 안전사고 우려가 크고 주민들의 민원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밤샘 주차 실태 점검에 착수했다. 이번 현장 점검 과정에서 서구는 단순 단속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재확인했다.

가장 큰 문제는 등록된 차고지가 운전자의 실제 거주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점이다. 서구는 주거 및 상업시설이 고도로 밀집된 도심권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대규모 부지 확보와 차고지 조성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로 인해 공영차고지가 전무한 실정이다.

또한, 밤샘 주차 단속은 자정부터 오전 4시 사이에 이루어져야 하므로 담당 공무원들이 정규 근무 시간 외에 새벽 시간대 현장 점검을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도 따르고 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서구는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문학 서구청장은 "밤샘 주차는 주민 생활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하며, "새벽 단속이 쉽지 않지만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사고 위험이 큰 주택가와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계도와 단속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실효성 있는 밤샘 주차 방지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