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 시청



[PEDIEN] 포항시는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공직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선제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공직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공무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저출생, 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인구 변화는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공직자들이 변화하는 인구 트렌드를 읽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교육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고우림 교수가 ‘인구와 부: 인구로 읽는 삶의 확장 방식’을 주제로 진행했다. 고 교수는 단순히 인구 감소에만 대응하는 것을 넘어, 변화 과정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찾는 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고 교수는 저출생, 고령화, 청년인구 감소 등 인구 변화 자체보다 제도와 정책, 조직이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인구지체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인구 변화의 방향을 미리 읽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미래를 대비하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실제 이동과 소비를 기반으로 하는 광역생활권 관점에서 지역을 바라볼 필요성을 제기했다. 인구 감소에 따른 시장 축소에만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과 연계하여 새로운 수요와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인구의 양적 규모뿐 아니라 교육, 기술, 창의성 등 인구가 가진 질적 역량을 높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인구구조 변화는 지역의 경제, 산업, 복지, 교육 등 시정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과제”라며, “이번 교육이 공직자들이 인구 문제를 폭넓게 이해하고 각 분야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 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앞으로도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