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만난 ‘한국 영토 독도’의 역사…지도 특별전 성료 (포항시 제공)



[PEDIEN] 강원도 영월 호야지리박물관이 주최한 '한국 영토 독도, 일본의 지도가 그 진실을 토하다' 특별전이 포항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의 지원 사업 공모 선정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해방 이전 일본에서 제작된 지도와 문서 70여 점을 선보이며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국 영토임을 명확히 했다.

지난 8월 5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된 전시 기간 동안 총 52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울릉도와 독도를 잇는 관문 도시인 포항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독도의 역사적, 지리적 가치를 되새기고 올바른 영토 인식을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전시에서는 조선 초기 지도에 나타난 울릉도와 독도의 모습부터 일본 고지도에 기록된 두 섬의 위치 및 명칭 변화를 시대별로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1895년 일본에서 제작된 '일청한군용정도'는 명확한 국경선을 통해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표기했으며, 1945년 해방 이후 연합국사령부 관련 자료에서도 독도는 한국의 관할 영역으로 다뤄졌다.

또한 1905년 일본 '시마네현 고시' 이후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일본 지도에서도 독도가 조선의 영토로 표현된 사례가 확인되어 주목받았다. 이는 일본 스스로 제작한 지도와 자료를 통해 최소 350년 이상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 영토로 인식되고 표현되어 왔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더불어 서양 고지도에 나타난 울릉도·독도의 표기 변화도 함께 다루어져, 관람객들은 독도 문제를 단순한 영유권 주장을 넘어 역사, 지리, 지도학적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양재룡 호야지리박물관장은 “포항 시민들에게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전시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영토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도에 담긴 위치와 지명, 시대적 변화를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며, 독도 관련 역사적·지리적 자료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세계 지도 속 잘못된 독도 표기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