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태백시 상사미동 일원에 추진 중인 320만 마리 규모의 초대형 산란계 농장 건립이 삼척시의회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삼척시의회는 9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해당 사업 추진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원안대로 채택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태백시가 백두대간 능선이자 삼척시의 주요 식수원인 오십천 상류와 인접한 지역에 대규모 산란계 단지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은 환경 파괴와 주민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320만 마리에 달하는 산란계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양의 가축분뇨와 오·폐수가 백두대간 생태계를 훼손하고 식수원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삼척시의회는 태백시가 백두대간 보호구역과 불과 100m 떨어진 청정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삼척시 및 도계읍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나 의견 수렴 절차 없이 독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원학 삼척시의회의장은 “악취와 수질오염 등 삼척시민에게 돌아올 피해가 명백함에도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업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삼척시의회는 이번 성명서 채택을 시작으로 청정 자연과 시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해당 성명서는 관계 기관에 송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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