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논산시가 설향, 킹스베리 등 촉성재배 딸기의 안정적인 생산과 조기 수확을 위해 '화아분화 검경' 지원에 나선다. 오는 30일까지 관내 딸기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지원은 딸기 잎눈이 꽃눈으로 바뀌는 화아분화 여부를 정확히 진단하고, 작은뿌리파리 등 주요 병해충까지 점검하여 고품질 딸기 생산의 첫 단추를 꿰는 데 목적을 둔다.
딸기 품종은 특정 저온·단일 환경을 거쳐야만 꽃눈을 형성하는데, 이를 화아분화라고 한다. 특히 촉성재배 품종은 화아분화가 충분히 이루어진 후 정식해야만 생육이 원활해지고 조기 수확이 가능하다. 만약 화아분화가 덜 된 상태에서 밭에 옮겨 심으면, 꽃 대신 잎만 무성해져 개화와 수확 시기가 늦춰지고 이는 곧 농가의 소득 감소로 직결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논산시농업기술센터의 조사 결과, 촉성재배 농가 110곳을 표본으로 화아분화 진행 상황을 분석했을 때, 최초로 화아분화 2기 단계에 도달한 농가는 9월 초에 확인됐다. 하지만 9월 중순이 지나서야 절반의 농가가 2기 도달 비율을 보였는데, 이는 농가별 육묘 환경과 관리 방식에 따라 화아분화 시기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논산시농업기술센터는 현미경을 활용해 딸기 묘 생장점의 화아분화 단계를 정밀하게 검경하고, 이를 바탕으로 농가별 최적의 정식 시기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탄저병, 시들음병과 같은 주요 병해충 진단과 묘 생육 상태 점검, 재배 관리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받기를 희망하는 농가는 대표성이 있는 딸기 묘 3~5주를 채취해 논산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이례적인 고온이 지속되면서 농가별 화아분화 진행 시기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최근 작은뿌리파리 피해 사례도 증가하는 만큼, 정식 전 정확한 진단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화아분화 검경과 병해충 진단·상담을 통해 농가들이 건전한 딸기 묘를 적기에 정식하여 안정적인 수확과 소득 증대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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