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시청



[PEDIEN]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이 지역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야심찬 행보를 시작했다. 연구원은 올해 총 17억 17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19개 사업을 추진하며, 전주 지역의 풍부한 농생명자원과 축적된 연구 성과를 실제 기업 제품과 시장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연구 결과 발표를 넘어, 미래 푸드테크 산업화를 위한 실질적인 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연구원의 올해 핵심 전략은 △지역 농생명자원 개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 △미래 성장 인프라 및 역량 강화 △지속가능 경영 체계 구축 등 4대 방향에 맞춰져 있다. 특히 미나리, 쥐눈이콩과 같은 지역 특색 자원의 고부가가치 소재화와 전통 식품의 과학적 가치 검증에 힘쓰는 한편, 스마트팜, 식물세포주 활용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 바이오 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연구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하며 혁신을 모색한다.

연구 성과가 연구실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연구원의 중요한 목표다. 소재 발굴부터 유효성 검증, 표준화, 생산·가공 기술 개발에 이르는 연구 전 주기를 고도화하고, 특허 출원, 기술 이전,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산업화 연구 성과 창출에 주력한다. 이는 연구개발, 기술지원·이전, 제품화, 시장 검증, 판로 확대로 이어지는 '전주형 기업 성장 지원체계' 강화와 맥을 같이한다.

연구원은 지역 기업이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시험·분석, 시제품 제작 등의 연구 기능을 지원하며, 개발된 기술이 기업의 제품으로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실제 시장에서 검증받을 수 있도록 사업화 단계까지 밀착 지원한다. 이러한 노력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7년간 524건의 기업 애로 기술 지원과 15건의 기술 이전을 통해 지원 기업들은 누적 매출 8605억원, 고용 창출 639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반응을 얻고 제품 개선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시장 검증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과 8월, 전주한옥마을 내 전주식품홍보관 ‘전주맛배기’를 시범 운영한 결과, 총 2308명이 방문하고 13개 기업 19종의 신규 제품이 입점하는 등 452만4800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역 기업 제품의 홍보와 판로 확대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연구원은 시범 운영에서 얻은 판매 실적과 소비자 의견을 제품 개선 및 사업화 방향 설정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달부터는 전주푸드 직매장 내 ‘숍인숍’ 공동 판촉 행사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후속 마케팅 및 판로 지원으로 연결해 나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서울푸드위크, 수원메가쇼 등 주요 박람회 참가를 통해 지원 기업 제품 홍보와 바이어 상담을 지원하며 신규 거래처 발굴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이러한 기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전주가 보유한 농생명 연구기관, 대학, 병원, 식품 산업 기반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푸드테크 분야의 연구, 실증, 제품화, 창업을 아우르는 핵심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3D 식품 프린팅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대응 등 미래 푸드테크 기술의 연구와 실증, 기업 제품화를 연결하는 거점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상남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장은 “전주가 가진 우수한 연구·산업 기반과 다양한 지역 자원을 연결하여 연구 성과가 기업의 제품과 시장으로 이어지도록 만들고, 지역 기업의 성장과 미래 푸드테크 산업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며, “연구원 중심의 연구와 기업, 기술과 시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농생명·푸드테크 분야의 지역 산업화를 이끄는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