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 연인산도립공원의 용추계곡 탐방로 9.2km 전 구간이 오는 9월 11일부터 전면 개방된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소릿길, 명품계곡길 등 탐방로와 시설물 다수가 유실돼 이용이 중단된 지 약 1년 2개월 만이다.
경기도는 올해 4월부터 재해 복구 공사를 시작했다. 이번 복구 작업은 단순한 원상 복구를 넘어, 산사태 재발 방지와 탐방객 안전 확보에 중점을 뒀다. 훼손된 사면의 경사를 완화하고 자연석을 견고하게 고정하는 '꽂아쌓기' 방식을 적용해 수해 이전보다 월등히 높은 시설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곡 가장자리를 보호하는 호안시설에는 주변 자연석을 활용한 공법이 적용됐다. 돌과 돌 사이를 와이어로 연결하고 뒤쪽에만 콘크리트를 사용해 집중호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보강했다. 이와 동시에 용추계곡 고유의 아름다운 경관을 최대한 유지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복구 공사를 맡은 산림조합중앙회는 서울 우면산 산사태 복구 등 다수의 재해 복구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발휘했다. 공사 완료 후에는 연인산도립공원 직원들이 직접 계곡에 들어가 수해로 남은 철사, 콘크리트 등 잔해물 약 7톤을 수거하는 등 막바지 환경 정비 작업까지 마쳤다.
탐방은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해 소릿길을 거쳐 명품계곡길 종점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이용할 수 있다. 탐방안내소에서 중산리 입구까지 약 1시간, 이후 명품계곡길 종점까지 1시간 30분이 소요되어 편도 약 2시간 30분이면 전체 구간을 둘러볼 수 있다.
이태선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도민들의 소중한 쉼터인 연인산도립공원을 수해 이전보다 훨씬 안전하게 정비해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안전한 탐방 환경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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