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통영시 산양읍과 봉평동 일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다.
이번 지정은 피해 규모와 복구 필요성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공공시설 복구와 피해 주민 생활안정 지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통영 지역에는 누적 강수량 778mm, 시간당 최대 97.4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도로, 하천, 사면 등 공공시설 피해와 주택 침수, 농경지 및 상가 피해 등 사유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통영시의 8월 19일 오후 11시 기준 잠정 집계 결과, 전체 피해액은 142억 7576만원에 달한다. 이 중 산양읍은 32억 8102만 6천원, 봉평동은 7억 6340만 2천원의 피해액이 확인됐다.
특히 산양읍 신전리, 영운리, 남평리 일원에서는 구거 유실, 도로 사면 붕괴, 저수지 파손,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집중됐다. 달아마을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은 생활 불편을 겪었으며, 마을 안길과 배수로 정비, 침수 가재도구 정리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벚꽃길로 유명한 봉평동 봉숫골 거리 일대도 급류로 아스팔트가 유실되고 상하수도 및 가스관이 노출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지역의 공공시설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가 국비로 추가 지원된다. 이는 시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항구복구 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해 주민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과 사유시설 복구 지원도 강화된다. 재난지원금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지급되지만, 선포 지역 피해 주민은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지방세 감면, 건강보험료 경감, 전기·도시가스·통신·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다양한 간접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영시는 특별재난지역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피해를 입은 모든 시민이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미지정 지역에 대해서도 응급복구, 자체 복구 계획 수립, 가용 재원 투입 등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이 지원 제도를 몰라 신청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지원 항목, 신청 방법, 제출 서류 등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고령자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현장 확인과 상담도 병행한다.
호우 직후부터 통영시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현장 점검과 응급복구를 이어왔다. 읍면동별 행정지도 책임관과 담당 부서를 지정하고 전 직원을 피해 지역에 배치해 피해 상황 조사, 토사 제거, 침수 지역 정리 등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삶의 터전과 일상에 큰 피해를 입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일상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복구 및 지원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정 지역에는 국비 지원과 각종 감면 등 제도적 지원을 빠짐없이 안내하고, 지정되지 않은 지역도 가능한 지원을 끝까지 살피겠다”며 “통영시가 끝까지 함께하여 주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복구 현장에서 힘을 보태고 있는 군 장병, 소방대원, 자원봉사자, 공직자 등에게 감사를 표하며 통영시의 공동체 힘으로 피해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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