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농업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노동력 부족과 높은 생산비 부담을 덜어줄 혁신적인 기술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마늘 기계 재배 기술은 획기적인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이끌어내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8일 열린 '연구개발사업 동계작물 결과평가 및 과제심의회'에서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겨울부터 수행해 온 동계작물 10개 과제의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들을 점검하고, 미래 농업 수요에 대응할 신규 과제 4건도 심의하며 기술 개발 방향을 설정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 성과는 '마늘 기계화 표준재배모델 현장실증' 과제에서 나왔다. 마늘 파종 작업에 파종기를 활용할 경우, 10a당 파종 시간이 기존 약 49시간에서 불과 0.9시간으로 대폭 단축되었다. 이는 82%에 달하는 생산비 절감 효과로 이어져 농가의 경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과채류 농업로봇 기술 개발' 연구는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심각한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연구는 생육 관리부터 수확까지 재배 전 과정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로봇을 활용한 재배 모델을 개발하여 농작업 자동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7년부터는 더욱 구체적인 미래 농업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과채류 친환경 생분해성 유인줄 제조 및 적용 기술 △딸기 수직농장 육묘 기술 △수직농장 기반 참외 우량묘 대량생산 기술 △참외 상향식 수직재배 기술 등이 신규 과제로 선정되었다.
특히, 토마토 수확 후 발생하는 영농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채류 친환경 생분해성 유인줄 제조 및 적용기술 개발'은 주목할 만하다. 이 기술은 수확 후 별도의 제거 작업 없이 줄기와 함께 파쇄·매립할 수 있는 생분해성 유인줄을 개발하여 농작업 부담과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 현장의 변화에 발맞춰 실용적인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며 “농업인의 체감도를 높이는 기술 혁신을 통해 경북 농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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