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열린 ‘제5회 우리 그릇 전국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경상북도 도예협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우림이’라는 우리말 다관을 주제로, 흙을 소재 삼아 차 문화를 담아낸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선보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공모전은 전통적 미감과 현대적 감각, 실험성과 실용성을 아우르는 높은 완성도의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며 주목받았다.
지난 8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접수 기간 동안 전국에서 총 117점이 출품됐다. 지역별로는 경상북도가 66점으로 가장 많은 작품을 냈으며, 경남 7점, 서울·경기 각 6점 등 전국 각지에서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해외에서도 중국 2점, 스페인 1점이 출품되며 국제적인 면모를 보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의 영예는 이인수 작가의 ‘분청 박지 채색 모란문 우림이’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은 뛰어난 절수성과 안정적인 비례감으로 차 도구로서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예스러움과 독창성이 공존하는 화려한 모란꽃무늬는 ‘오래된 미래’라는 깊은 인상을 남기며, 전통을 현대 문화로 확장하려는 작가의 깊은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수상작 전시는 8월 23일까지 성주 아트리움 모리 ‘아틀리에 샘’에서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이 전시를 통해 전국 우수 도예가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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