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국회 기자회견 열고 서부권 의대·대학병원 신설 촉구 (목포시 제공)



[PEDIEN] 목포시와 지역 정치권이 서부권 국립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목포시, 김원이 국회의원, 목포시의회 의장 및 의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목포지역 의원들은 지난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36년간 이어져 온 서부권의 의대·대학병원 유치 염원이 대학 통합 논의 결렬로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정부가 의대 신설 논의를 더 이상 표류시키지 말고, 신청 절차와 선정 방식을 직접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직접 대학별 신청을 받거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선정 권한을 위임하여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한 곳을 추천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지난 7월 발표된 ‘초광역 통합 의료벨트’ 구축 방안을 토대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전남 지역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서부권의 열악한 의료 여건을 상세히 설명하며 의대·대학병원 설립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서부권은 전국 유인도서의 41%가 위치해 의료 접근성이 취약하며, 3시간 이내 상급종합병원 이용이 어려운 경우 사망 확률이 20.7%에 달한다는 통계는 심각성을 더했다. 이는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가적 과제임을 강조했다.

특히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의대 없는 지역 의대 신설’ 정책은 의료 취약 지역인 서부권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며, 정부가 국정과제의 취지에 맞게 서부권 의과대학 신설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디에 살든 생명권과 건강권을 공평하게 보장받아야 한다”며, “36년간 이어온 서부권의 염원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며,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설립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