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이 오는 9월부터 '황지우 시인과 함께하는 명작읽기' 강좌 4기 운영에 돌입한다. 이 강좌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글을 읽는다는 의미의 '주경야독' 프로그램으로, 황지우 시인과 함께 세계 고전 명작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땅끝순례문학관의 대표 인문 강좌다.
이번 강좌는 9월 4일부터 12월 4일까지 백련재 문학의 집 다목적실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3년째 이어지는 '주경야독'은 문학을 중심으로 철학, 역사, 사회, 미술을 아우르며 깊이 있는 강의를 선보여 해남뿐 아니라 서울, 세종, 여수 등 전국 각지에서 수강생들이 찾아오는 등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중세와 르네상스를 거쳐 근대로 이어지는 사상과 예술의 흐름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토마스 말로리의 '아더의 죽음'을 시작으로 '돈키호테', '햄릿', '맥베스', '군주론', '방법서설' 등 고전문학 작품과 미술사의 기초 개념까지 총 12개의 강좌로 구성된다. 각 작품이 탄생한 시대의 철학과 역사, 사회, 미술을 함께 조명하며 오늘날 우리의 삶과 생각을 형성한 '근대성'의 기원을 탐색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을 역임한 황지우 시인의 폭넓은 지식과 해석이 강좌의 핵심이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고전을 당대 시대정신, 사상, 예술과 연결해 확장적으로 읽어내며 수강생들의 생각과 지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강좌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강좌는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땅끝순례문학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황지우 시인과 함께하는 해남만의 특별한 인문강좌"라며 "세계 명작을 깊이 있게 만나는 이번 강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