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올해 벼 첫 수확의 기쁨 함께 나눠 (영광군 제공)



[PEDIEN]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영광군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지난 8월 20일, 군남면 반안리 정권옥 농가에서는 모내기 후 약 120일 만에 조생종 향미벼 수확이 시작됐다. 이날 수확한 햅쌀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첫 수확은 농업인들의 땀과 정성이 결실로 이어지는 시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참석자들은 잘 익은 황금빛 벼가 수확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풍성한 한 해 농사를 기원했다.

하지만 올해 벼 재배 농가들은 여러 어려움에 직면했다. 4~5월 야간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아 육묘 관리와 초기 활착에 어려움을 겪었고, 7월에는 마른장마로 강수량마저 부족해 벼 생육 여건이 좋지 않았다. 이로 인해 출수기가 평년보다 5~6일 늦어졌고, 수확 시기 역시 지난해보다 다소 늦춰졌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영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다음 달인 9월 초부터 조생종 품종인 ‘조명1호’를 본격적으로 수매하여 추석 전에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정재욱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는 긴 폭염과 강수량 부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큰 피해 없이 수확하게 되어 다행”이라며, “앞으로 본격적인 벼 수확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때까지 병해충 및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과 영농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