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한중 수교기념일을 앞두고 양국 관계 전면 복원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취지로 진행됐다.
조 장관은 양국 정상이 상호 국빈 방문을 통해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흐름을 확고히 했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발전이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분야별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APEC 의장국으로서 선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적극 지지하며, APEC 계기 고위급 교류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을 강조했다.
왕 부장은 양국 정상 간 공동 인식 형성을 바탕으로 한중 관계가 안정적으로 지속 개선·발전 추세에 있다고 평가하며, 시진핑 주석의 11월 선전 APEC 정상회의 참석 시 한중 정상회담 개최를 적극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조 장관의 중국 방문을 초청하며 외교 채널을 통한 구체적인 협의를 제안했다.
양측은 내년 한중 수교 35주년을 양국 관계 도약의 계기로 삼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 공급망 안정화, 판다 도입, 인적·문화 교류,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관리·보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올해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국 간 인적 교류 규모를 바탕으로 국민 간 우호 접촉면 확대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서해 문제 등에서 한국의 원칙적 입장을 전달하고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중국 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을 당부했다.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한국 정부의 청사진을 소개하며 비핵화와 평화 실현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왕 부장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이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남북이 평화 공존의 길을 가고 한반도의 지속적인 안정과 발전을 축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외에도 양 장관은 최근 지역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역내 국가 간 상호 존중과 협력을 통해 공통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 장관은 최근 서거한 주룽지 전 중국 국무원 총리의 별세에 대해 애도와 추모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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