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청 (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시가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손잡고 2026 글로벌 도핑 방지 청소년 캠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국립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에서 8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지난해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에서 채택된 ‘부산 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캠프에는 부산 지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청소년 선수 60여 명이 참가해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인 정정당당함을 배우고 국제적인 교류를 이어간다.

캠프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도핑'이라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체험형 도핑 방지 교육과 더불어, 선수들이 실제 경기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윤리적 딜레마 상황을 주제로 하는 팀 프로젝트 토론이 눈길을 끈다. 예를 들어, 팀 닥터가 없을 때 감기약을 동료에게 건네받거나 성분을 알 수 없는 영양제를 섭취하는 경우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선수들은 윤리적 판단 능력을 기른다.

또한, 세계도핑방지위원회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선수위원 4명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에서는 ‘선수의 선택, 클린 스포츠의 가치’를 주제로 생생한 경험담과 실천 사례가 공유된다. 이는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멘토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의 대미를 장식할 8월 22일 폐회식에서는 ‘클린 스포츠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린다. 캠프 참가 선수 전원이 서포터즈로 임명되어, 각자의 소속 국가와 지역에서 스포츠 공정 가치를 전파하는 주역으로 활동하게 된다.

남정은 부산시 체육국장은 “이번 캠프가 단순한 규정 전달을 넘어, 선수들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올바른 스포츠 윤리와 페어플레이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캠프의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