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카드뉴스 (경상남도 제공)



[PEDIEN] 무더운 여름철, 해수 온도 상승과 함께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경상남도가 어패류 섭취와 해양 활동 시 예방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았을 때 감염될 수 있다. 특히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오염된 바닷물이나 갯벌에 접촉하는 경우도 감염 경로가 된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경남에서 1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전국적으로는 7명이 감염됐다. 최근 3년간 경남에서는 총 26명의 환자가 보고되었고, 전국적으로는 186명에 달한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주로 7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8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다.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 감염이 발생하면 다리 등에 발진, 부종, 수포, 피부 괴사 등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의심 증상 발현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이 필수적이다.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 의존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85℃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어패류는 5℃ 이하에서 냉장 보관하고, 고위험군은 날것이나 덜 익힌 어패류 섭취를 피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이나 갯벌 접촉을 삼가야 하며, 어패류는 깨끗한 수돗물에 씻어 조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경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지만, 고위험군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철저한 익힘과 위생 관리를 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만약 어패류 섭취나 바닷물 접촉 후 발열,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