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김우진 친필원고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기념 문학콘서트 개최 (목포시 제공)



[PEDIEN] 목포시는 근대극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김우진의 친필원고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것을 기념하고, 그의 서거 100주년을 되새기고자 오는 8월 29일 오후 4시 목포문학관에서 특별한 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한국문학관의 ‘2026년 지역문학관 활성화 및 협력지원사업’ 선정으로 마련되어, 김우진의 문학적 업적과 작품 세계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작년 말, 김우진의 희곡 ‘두덕이 시인의 환멸’, ‘이영녀’, ‘난파’, ‘산돼지’의 친필원고 4점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최종 등록되며 한국 근대 연극사와 문학사에서 그의 위상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목포문학관 김우진관에서는 해당 원고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특별 전시를 동시에 진행한다.

문학콘서트의 시작은 목포시립합창단의 ‘김우진의 찬란한 문을 노래로 다시 열다’ 공연으로 장식된다. 이어 김우진의 시를 기반으로 창작된 ‘청춘’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극단 예창작다함이 김우진의 대표작 ‘난파’를 재해석한 문학 뮤지컬 ‘난파-청춘 1926년’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작품 속 시대정신과 청춘의 의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목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들과 교수진이 협력하여 김우진의 삶과 문학 세계를 소개하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김우진의 작품과 생애를 더욱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행사에 앞서 사전 참여 신청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7명에게는 국립한국문학관장 임헌영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도서 ‘눈동자와 입술’을 증정한다. 참여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목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9월에는 ‘대한민국 문학축제’와 연계하여 김우진의 문학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학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김우진 문학의 가치와 의미를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김우진의 친필원고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직후 맞이하는 서거 100주년이라 더욱 뜻깊다”며, “이번 문학콘서트를 통해 김우진의 선구적인 문학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 목포가 품은 지역 문학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