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주요 사업 재검토에 따른 ‘중구 소외론’ 우려, ‘지역균형발전’ 사업 차질 없는 추진· 제도 마련 공감대 (대전중구 제공)



[PEDIEN] 최근 대전시의 대규모 장기 사업 구조조정 계획 발표로 인해 대전 중구 지역에서 '중구 소외론'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대전 중구는 지역구 시의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중구 지역의 핵심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전시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명분으로 총 29개 장기 사업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특히, 이 중 중구와 직접 관련된 사업이 10개에 달하며, 사업비 규모는 약 1조 433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체 재검토 사업비의 59.9%에 해당하는 수치로, 지역 사회의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제선 중구청장을 비롯한 지역구 시의원 3명 등 관계자 8명은 대전시의 사업 조정 결정 자체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장기 표류 시 자치구 간 기반 시설 격차가 심화되고 주민 불편이 가중될 수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토지 보상 및 공정률 등을 고려할 때 사업이 중단 후 재개될 경우 공사비 등 총사업비가 오히려 증가하여 대전시의 재정 건전성 확보라는 본래 취지에도 역행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중구는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주요 사업 6건을 선정했다. 여기에는 ▲첫 시청사 보존 및 활용사업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2단계 사업 ▲산성동 복합체육관 건립 사업 ▲보문산 수목원 조성 사업 ▲탑골 근린공원 조성 사업 ▲대전천 좌안 현암교-대전선 도로확장 사업이 포함됐다.

중구는 이 6개 사업이 대전시정에 성공적으로 반영되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자치구 간 기반 시설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 있는 도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장기 검토 사업의 조속한 재개가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인구 유출 방지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시의회 등과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