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 사고 주의 당부 북부소방서 (세종특별자치시 제공)



[PEDIEN] 세종북부소방서가 최근 급증하는 말벌 개체수로 인한 여름철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달 세종북부소방서에 접수된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총 234건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98%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급증세는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벌의 활동성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번식 속도가 빨라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말벌집은 주택가 처마 밑이나 아파트 베란다, 공원 산책로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장소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민들은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가급적 밝은 색상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절대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신용카드와 같은 납작한 물건으로 벌침을 밀어 제거한 후 깨끗한 물로 해당 부위를 세척하고 얼음주머니로 찜질하는 것이 응급처치의 기본이다. 만약 호흡 곤란이나 발열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황규빈 세종북부소방서 대응예방과장은 “폭염으로 인해 말벌의 활동성이 가을철까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고 철저한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