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 대표 해양도시 부산이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로써 부산은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고위급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8월 10일, 서울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열린 개최도시 선정 공모에서 부산은 제주와의 경쟁 끝에 개최 도시로 낙점되었다. 3년마다 열리는 유엔해양총회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14번, 즉 '해양생태계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이행을 촉진하는 유엔 차원의 핵심 회의다.
2028년 6월, 부산에서 열릴 제4차 총회는 대한민국과 칠레가 공동 개최하며, 2030년 SDGs 달성 시한을 2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개최된다. 기후변화, 해양 오염, 생태계 보전 등 산적한 해양 현안을 점검하고 2030년 이후 지속가능한 해양의 미래를 설계하는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총회에는 193개 유엔 회원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 학계, 산업계 관계자 등 약 2만 명의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 지구적 해양 의제를 다루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가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부산은 이미 세계적인 항만 도시로서 해운, 항만, 수산 등 해양 산업이 집적되어 있으며, 해양 과학기술, 연구, 교육 역량 또한 탄탄하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아워 오션 콘퍼런스를 개최한 경험과 PEMSEA 지방정부 네트워크 등 국제 해양 도시 네트워크와의 지속적인 협력은 이번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APEC 정상회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경험과 우수한 전시·컨벤션 인프라는 부산의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해양 정책과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실천을 확산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부산은 해양수산부 이전과 더불어 대한민국 해양 정책과 국제 해양 협력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다. 총회 이후에도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글로벌 해양 협력 네트워크와 해양 산업, 기술, 인재 간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2028년은 유엔해양총회와 더불어 세계디자인수도 등 굵직한 국제행사가 부산에서 열리는 해다. 부산시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해양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디자인과 연계하여 실행하는 도시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로 삼을 것이다.
전재수 시장은 “이번 유치는 부산의 해양 도시로서의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성공적인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해양 도시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해양의 미래를 모색하고, 그 성과가 부산의 해양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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