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영암군이 2026년까지 추진하는 '햇빛소득마을' 공모사업에 군서면 죽정마을과 서호면 영풍마을이 1차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태양광 발전시설 조성과 수익금의 주민 환원을 골자로 하는 사업 추진에 나섰다.
햇빛소득마을 사업은 마을의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주민 복지와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사용하는 주민 주도형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이는 에너지 생산부터 복지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영암군의 의지를 담고 있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죽정마을에는 500kW, 영풍마을에는 9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ESS 설치비를 제외하고 각각 약 7억원과 13억원으로, 총 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 발전시설이 운영되면 연간 약 4000만원과 8000만원의 발전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두 마을을 합쳐 연간 1억 20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영암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된 발전 수익을 마을 복지 증진과 주민 편익 사업에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마을 소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이미 영암군이 전국 최초로 시작한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한다.
앞서 영암군은 학산면 신안정마을과 서호면 송산마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해 각각 연간 약 700만원과 500만원의 마을 수익을 올렸다. 또한, 2025년에는 군서면 월암마을에도 발전시설을 추가하여 현재 가동 중이다. 이 마을들은 발전 수익을 적립금 조성, 마을 급식소 운영, 지역인재 장학금 기탁 등에 사용하며 실질적인 주민 혜택으로 연결하고 있다.
이번 1차 선정으로 추진되는 햇빛소득마을은 기존 에너지자립마을 사업보다 발전 규모가 훨씬 크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영암군은 죽정마을 500kW, 영풍마을 9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이 마을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암군과 영암군에너지센터는 1차 선정 이후 군서면 죽정마을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방향과 절차를 상세히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발전사업 인허가, 사업자 선정 방식, ESS 연계 방안, 사업 추진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효진 영암군 지역순환경제과장은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통해 햇빛에서 얻은 수익이 마을 급식과 장학금 등 주민을 위해 쓰이는 선순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햇빛소득마을 사업 또한 주민이 주도하고 그 혜택이 주민에게 돌아가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소득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며 재생에너지 발전수익이 주민 소득과 마을 복지로 이어지는 지역 상생형 에너지 정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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