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광복절 81주년 기념 특별공연 ‘함성’ 개최 (나주시 제공)



[PEDIEN] 1929년 나주에서 울려 퍼졌던 독립의 함성이 81년의 광복을 넘어 다시 무대에 오른다.

나주시는 광복절 81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 공연 ‘함성’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6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작으로, 나주의 역사적 자산인 1929년 나주 학생독립운동을 현대적인 무대예술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기존 나주역 사건 중심의 서사에서 벗어나, 당시 시대를 살아가며 독립을 향한 목소리를 함께 냈던 ‘평범한 나주 시민들’의 시선에 주목한다. 이름 없는 민초들이 지켜낸 정의와 독립에 대한 염원을 중심으로, 당시 나주 사람들의 삶과 감정을 무대 위에 풀어내 관객들이 역사적 사건을 보다 가까이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은 한국무용의 역동적인 춤사위와 우리 소리인 창을 비롯한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한 융복합 연출로 완성도를 높였다. 김영봉 연출가와 한명선 총감독 등 전문 제작진이 참여했다.

특히 공연 후반부에는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장면이 마련된다. 객석의 관객들이 연희자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1929년 당시 나주를 가득 채웠던 태극 물결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넘어 광복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참여형 공연으로 꾸며진다.

공연은 오는 8월 22일 2회에 걸쳐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예매는 8월 10일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나주 시민은 8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1929년 나주의 함성은 특정한 영웅만의 역사가 아니라 시대를 살아낸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에서 비롯됐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광복의 의미와 나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역사의 가치를 되새기고, 관객 모두가 그날의 함성을 함께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