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나주시가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조기 검진을 대폭 강화하고 경증 치매 환자에게는 맞춤형 집중 관리를 제공하며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나주시가 분석한 치매 유병률 변화 추이에 따르면, 전반적인 치매 유병률은 감소했지만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치매 조기 검진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관리를 시작하는 사례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나주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개년 치매 조기 검진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3만 9723건의 검진을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1635명의 치매 환자를 조기에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특히 치매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검진을 더욱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치매 고위험군과 75세 이상 독거노인 5497명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 검진 안내문을 발송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75세 이상 독거노인에게는 경로당, 노인일자리사업 현장, 가정 방문 등 직접 찾아가는 방식의 치매 조기 검진을 실시하여 현재까지 2400명의 검진을 마쳤다.
나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인지 기능 저하가 확인된 대상자와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은 고위험군 250명에 대해서는 정밀 진단 검사를 시행했다.
검진 결과 치매 환자로 판정된 경우, 치료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맞춤형 사례 관리, 실종 예방 서비스 등 치매안심센터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한다. 경도인지장애 대상자에게는 인지 강화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치매로의 진행을 늦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나주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국 최초로 학교 운영 방식을 도입한 '나주형 치매안심돌봄학교'를 운영 중이다. 동신대학교, 국립 나주숲체원 등 지역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인지 재활, 산림 치유, 신체 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통합 돌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나주형 치매안심돌봄학교'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노쇠 예방 효과를 분석한 학술 논문을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이와 함께 중앙치매센터,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치매 관리 모델의 전국 확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치매는 발견이 빠를수록 치료와 관리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앞으로도 치매 고위험군 중심의 조기 검진과 맞춤형 집중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나주형 치매안심돌봄학교를 통해 치매 예방과 돌봄을 아우르는 지역 특화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치매 관련 상담 및 지원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나주시치매안심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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