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백암 이경모 탄생 100주년 기념 강연회 성료 (광양시 제공)



[PEDIEN] 광양시는 지난 8월 6일 광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백암 이경모 사진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강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문화예술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경모 사진가의 작품 세계와 기록 사진이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연회는 '백암 이경모 사진가 탄생 100주년 기념전'과 연계하여 진행됐다. 서울예술대학교 사진학과 정예찬 교수는 ‘빛을 담다, 그림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강연했으며, 사진연구소 이승준 소장은 ‘가족사진으로 본 이경모 선생’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광양지역사연구회 이은철 대표는 ‘백암 이경모 선생, 고향 광양의 서정을 담다’를, 역사가 주철희 선생은 ‘이경모 사진 속 대한민국 현대사’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또한 동신대학교 이경모카메라박물관 허용무 관장은 ‘이경모 사진의 중요성과 남겨진 과제’를, 사진아카이브연구소 이경민 선생은 ‘이경모와 함께 문화재사진사를 걷다’를 발표하며 총 6개 주제의 발표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발표자들은 이경모 작가가 남긴 방대한 기록을 가족사, 지역사, 대한민국 현대사, 문화유산, 사진 예술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했다. 이를 통해 그의 작품이 지닌 깊이 있는 가치와 앞으로 사진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병주 광양시 관광문화환경국장은 “백암 이경모 선생은 광양에서 태어나 약 55년간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현장과 전국 곳곳의 문화유산, 그리고 사람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아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록사진가”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광양시는 이경모 선생의 귀중한 필름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신청하는 한편,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에도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백암 이경모 사진가 탄생 100주년 기념전’은 오는 8월 31일까지 광양문화예술회관 제1·2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 현대사와 당시 사람들의 삶, 문화유산, 그리고 고향 광양의 풍경을 담은 140여 점의 사진 작품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