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7일 향동 주민총회에서 기념촬영하고있다 (순천시 제공)



[PEDIEN] 순천시 향동이 민선 9기 주민자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향동은 지난 7일 청소년수련관에서 '2026년 향동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주민이 직접 발굴한 지역 현안과 2027년 마을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이번 총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중요한 공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총회에 앞서 향동 주민자치회는 마을계획단 운영과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다양한 의제를 발굴했다. 온라인 및 찾아가는 거점투표 방식의 사전투표에는 총 338명이 참여하며 주민총회의 의사정족수를 충족시켰다. 이어진 현장투표까지 포함해 총 358명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하며 마을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투표 결과, '은행나무 아래로 축제'를 포함한 총 18건의 주민 제안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들은 2027년도 예산에 총 2억 5천만 원 규모로 반영되어 향동 곳곳의 변화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향동의 상징인 은행나무를 활용한 '희망의 은행나무 퍼포먼스'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이 직접 작성한 '내가 바라는 향동의 모습'을 담은 은행잎을 나무에 매달고, 손훈모 순천시장과 김문수 국회의원, 주민 대표, 어린이들이 함께 모은 물을 나무에 주는 퍼포먼스를 통해 주민 참여와 소통, 화합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신광래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장”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여 ‘문화 1번지 향동’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승찬 동장 역시 “향동 주민총회는 순천시 주민총회의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주민과 행정이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주민자치를 통해 주민의 의견이 지역의 변화로 이어지는 향동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