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청



[PEDIEN]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한 명장, 무민공 황진 장군의 숭고한 충절을 기리는 제향이 지난 9일 엄숙히 거행됐다. 장수황씨 후손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군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제향은 임진왜란 최전선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황진 장군의 호국 정신을 기리고, 그의 역사적 공헌을 후세에 올바르게 전하기 위해 개최됐다.

황진 장군은 임진왜란 발발 초기, 웅치와 이치 전투 등에서 적은 병력으로 왜군을 대파하며 전라도를 지켜낸 조선의 대표적인 구국 영웅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바다에는 이순신, 육지에는 황진’이라 불릴 만큼 그의 용맹함과 인품은 높이 칭송됐다. 특히 이치와 웅치 전투는 임진왜란 초기 육상에서 거둔 대표적인 대승으로 기록된다.

장군은 이후 제2차 진주성 전투에 참여하여 끝까지 항전하다 장렬히 순국하며 구국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제향 행사는 초헌관의 분향을 시작으로 아헌관, 종헌관이 차례로 제배하고 축문을 읽는 등 전통 제례 절차에 따라 경건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장군의 넋을 위로하며 위국헌신의 숭고한 정신을 함께 기렸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임진왜란이라는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신명을 바치신 황진 장군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우리가 본받아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이번 제향을 통해 장군의 역사적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후세에 귀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제향은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것을 넘어, 현대 사회에 필요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