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가 유엔난민기구와 손잡고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 난민 아동과 현지 청소년을 위한 '2026 무예 열린학교'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레스보스섬 난민 캠프 인근에서 진행된다. 무예를 매개로 난민 아동과 현지 아동 간의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참가 대상은 12세에서 19세 사이의 난민 및 현지 주민 청소년 100명이다.
레즈보스섬 난민 캠프는 현재 약 2,000여 명의 난민이 머물고 있으며, 이 중 20%가량이 어린이와 청소년이다. 열린학교 참가자들은 총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주 4회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커리큘럼은 태권도 등 무예 실기 훈련과 세계시민교육 등 글로벌 어젠다 교육으로 구성된다.
센터는 사업 총괄 기획, 예산 지원, 전문 지도자 파견을 담당하며, 유엔난민기구는 기술 자문 및 현장 점검, 현지 관계기관 협력을 맡는다. 그리스 이민난민부와 레스보스섬 미틸리니시 사회연대협회도 아동 참여와 이동 지원, 통역, 통합 프로그램 구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센터와 유엔난민기구는 사업 기간 참가 청소년들의 신체·심리·정서적 변화를 측정하기 위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며, 종료 후에는 분석 결과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통해 성과를 공유한다.
이번 협력은 센터 설립 이후 유엔 산하 타 국제기구와의 첫 사업 단위 협력이다. 최근 확산되는 전쟁과 불안정 속에서 센터와 무예가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발굴하고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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