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 군청 (음성군 제공)



[PEDIEN]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음성군이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10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 업무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 사례를 언급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조 군수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든 공직자는 현재 상황을 '재난 상황'에 준해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군은 관내 무더위쉼터 132개소와 그늘막 98개소의 정상 작동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주요 시가지에는 살수차 5대를 지속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건설 현장 근로자의 폭염 시간대 휴식 보장을 지도한다. 고령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농작업 자제 안내 방송도 확대한다.

폭염으로 인한 2차 재난 예방에도 속도를 낸다. 에어컨 실외기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전통시장 등의 실외기 주변 가연물 방치 여부를 면밀히 점검한다. 관할 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의 비상 연락 체계를 강화하여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 읍면은 마을 방송 등을 활용해 군민들에게 실외기 주변 먼지 제거, 통풍 방해물 이동 등 화재 예방 수칙을 적극 안내하도록 했다.

오는 9월 10일 개막하는 '충북도민체육대회'도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조 군수는 도민체전추진단과 관계 부서에 선수단과 방문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전, 교통, 환경 등 모든 분야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지시했다.

한편, 9월부터 시작되는 2027년 본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복지 예산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가용 재원은 한정된 상황"이라며, 각 부서에 투자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해 예산 편성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주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현안 사업을 우선 반영하고, 사전 행정절차를 철저히 이행하여 편성된 예산이 원활히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계 휴가철 기간 중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업무 인계인수 철저와 공직기강 확립 및 복무 관리에도 힘써 줄 것을 강조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