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달군 축구 열기…정읍 서지말배 620명 ‘열전’ (정읍시 제공)



[PEDIEN]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서지말배 축구대회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정읍 지역 축구 동호인 500명과 유소년 선수 120명, 총 620명이 신태인 인조구장과 태인 성황축구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정읍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정읍시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하며 지역 축구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성인 동호인뿐 아니라 지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유소년 선수들이 함께 참여하며 대회에 다채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여름 무더위를 고려해 모든 경기는 오후 7시 이후에 진행됐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쉼터와 냉방 시설을 마련하고, 생수와 음료를 충분히 제공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대회 명칭인 ‘서지말’은 신태인 지역의 옛 이름에서 유래했다. 이번 대회는 신태인 인조구장을 주 경기장으로 사용했으며,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신태인읍 상가에서 우선 구매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치열한 경기 끝에 일반부에서는 샘골FC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정읍FC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소년 10세 이하부에서는 정읍로얄FC가 우승, ATFC가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12세 이하부에서도 정읍로얄FC가 정상에 올랐다. 정읍스포츠클럽이 12세 이하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소년 축구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정읍시 관계자는 “축구 동호인들의 꾸준한 관심과 열정 덕분에 서지말배 축구대회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대통령기 축구대회에서도 정읍시 선수단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정읍의 위상을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