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군청



[PEDIEN] 연일 이어진 기록적인 폭염과 8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파라는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제10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5일간의 일정을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재)홍천문화재단은 지난 8월 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진행된 이번 축제에 약 8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축제는 전야제부터 변화를 시도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행사장은 기존의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을 중심으로, 꽃뫼공원 앞 대로변에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중앙시장 옥상에는 맥주 시음존을 추가 조성했다. 또한 300인치 차량형 대형 중계스크린을 활용한 별도의 관람 공간을 마련해 무대와 거리가 있는 관람객도 공연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공간 분산 전략은 행사장 밀집도를 낮추고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 특화 콘텐츠가 대폭 확대됐다. 물에 흠뻑 젖으며 음악과 춤을 즐기는 웻댄스 콘텐츠와 물에 발을 담근 채 시원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워터존은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생맥주를 중심으로 무알코올, 라이트, 스파클링, 켈리 등 다양한 캔 제품과 ‘테라 슬러시 생’이 선보이며 관람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축제 기간 다채로운 공연과 참여형 이벤트도 이어졌다. 전야제에서는 ‘10개 읍·면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가 열려 서면이 56.21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6일 열린 ‘기관별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는 홍천경찰서가 37.71초의 기록으로 3연패를 달성하며 개장식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10주년 기념 드론라이트쇼와 전국 별빛가요제, ‘2026 World Wet Dance Contest’ 등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홍천군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홍천사랑상품권 지급처’를 운영해 축제장 이용 영수증을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상생페이백을 진행했다. 비발디파크 홍보관, 카카오톡 친구 추가 이벤트, 설문조사 부스 등 다양한 참여 기회와 혜택도 제공했다. 무대 광고와 현수막을 통해 지역 상생 파트너 업체의 할인 혜택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축제 방문객의 발길이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했다.

축제의 활기는 행사장 안을 넘어 지역 상권 전반으로 확산됐다. 축제가 이어진 닷새 동안 축제장 인근 음식점과 상점에는 늦은 시간까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도심 곳곳에서 밤늦도록 축제의 불빛과 웃음이 계속됐다. 축제장과 전통시장, 주변 상가가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연결되며 지역 소상공인과 방문객이 활기를 함께 나누는 지역상생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서도 관람객의 안전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재단은 대형 텐트와 현수막으로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아트쉐이드 그늘 관람석, 무더위 쉼터를 마련했다. 냉방시설을 갖춘 의료지원 컨테이너를 운영해 온열질환 등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했으며, 축제장 순환 셔틀버스와 춘천행 막차를 편성해 이동 편의를 높였다. 현장 실무진, 안전관리요원, 의료진, 관계기관은 긴밀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관람객 동선과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했다.

(재)홍천문화재단 전명준 이사장은 “연일 이어진 폭염과 대규모 인파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칠 수 있었던 모든 관계기관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무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오면 홍천의 대표 농특산물인 인삼과 한우를 만날 수 있는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가 열린다”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방문객들을 환영하며, 강원특별자치도 우수 축제를 넘어 대표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